어제 오늘 나무아빠의 예민한 답글을 바라보면서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오늘 이 포스트를 통해 나무네 가족 블로그에 남겨주시는 덧글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가족의 사생활을 블로그라는 공개된 매체에 올리는 결정을 할 때부터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서 언제든 편하게 와서 살펴보시기에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가 필요없는 블로그가 가장 적합한 매체였고, 지난 2년 넘게 이곳을 꾸려오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그동안은 당초 제가 했던 걱정은 그저 기우였거니 하며 지내왔습니다.
문제는 나무이야기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저희 의도와는 달리 이해된 글들로 인한 익명의 덧글 또한 늘었고, 그로 인해 제 아내가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는 수많은 블로그가 존재하고 또 그 안에서 덧글로 인한 수많은 논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블로그라는 매체 특성상 기본적으로는 블로거 본인의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그러한 덧글에 대한 대처 또한 블로거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저와 아내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말 속이 상하는 덧글에 마음 상할 때도 있었지만, 가능한 '모든 덧글을 삭제하지 않고, 오해로 기인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설명드려서 이해와 공감으로 풀어가자'는 원칙을 지키고자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무이야기라는 공간을 운영하면서 저희 부부가 선택한 덧글 대처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동안 지켜온 덧글 대응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이곳을 오래 알고 자주 찾아주시는 대부분의 부모님들께는 이런 포스트를 올린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나가듯 들러 한마디씩 무책임하게 던지고 떠나시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로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을 다치지게 하는 일이 없도록 이 블로그에 대한 정의부터 덧글에 대한 대응 방식을 미리, 그리고 명료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무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나무네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앞서도 설명드렸지만, 불가피하게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이곳은 나무네 가족 공간입니다.
따라서 이곳에 들러 저희의 소식을 보시는 것에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덧글과 같은 방법으로 저희와 커뮤니케이션하기를 원하시다면 기본적인 매너는 갖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무네 가족 외 다른 분들을 위한 배려가 있다면,
그것은 나무네와 마찬가지로 처음 아이를 키우는 다른 초보 부모님들을 위한 정보 공유입니다.
앞서 블로그 개편을 시작하면서 올렸던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족 블로그로 시작한 이곳에 다른 욕심을 부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저희처럼 첫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비슷한 상황의 다른 초보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을겁니다.
그로 인해 저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니며, 유명세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처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다른 부모님들의 경험을 참고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감사했고, 저희 또한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욕심이 조금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욕심이 있다면, 아직은 세상에서 엄마 밖에 모르는 저희 나무가 이곳을 들러주시는 다른 부모님들의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연을 맺고 또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부모로서의 바람입니다.
따라서, 그저 지나가며 익명으로 한두마디의 덧글을 던지거나, 타인의 주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논쟁을 벌이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공간을 허락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 또는 이곳을 들러주시는 다른 가족 분들께 상처가 되는 덧글은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기본적으로 나무엄마와 함께 세웠던 덧글에 대한 대처 방식은 지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 구성원 그리고 이곳을 들러주시는 다른 가족 분들께 상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앞으로는 사전 예고없이 해당 덧글을
* 2009.08.08. 추가 :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은 광고/홍보성 덧글은 예고없이 삭제됩니다.
간혹 나무이야기에 들러주시는 분들 중에 글과 사진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저희 부부에게 큰 기대를 가지셨다가 작은 일에도 애써 실망했다 말하며 떠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보여지는 저희 모습이 어떻든 저희는 그저 남들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한 가정에 불과합니다.
오늘 저의 이 포스트가 누군가에게는 실망이 될 수도 있겠지만, '크고 강한 가장(家長)의 모습'을 지향하는 저에게는 가족 구성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더 크게 느껴지기에 이러한 글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점, 죄송한 마음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미천한 저희 가족 블로그를 애써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여러모로 미안합니다.
- 나무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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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마미 2009/03/20 21:11
노아를 키우며 발품 손품팔아야 얻어야할 좋은 정보를 한번에 가득...
소중한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부.모.의 삶이 되어보니 몰랐던 세상을 보게되고
삶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과 관점은 그저 부부의 삶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초보 엄마 아빠들은 나무엄마아빠에 공감하고 고마워하는겁니다.
절.대.루. 상처받지 마세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덧글) 전 단편 웃음나는 시트콤을 즐겨보는편인데요..
오늘 보는중 한연기자가 그러더군요...
예수님도 부처님도 안티가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날 좋아하길바라지 않는다고...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는데...
저도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라 왠지 공감이 가더라구요. :-)
가.족.블로그라는걸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찾아와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나무네 부모님도 상처보다는 악의 없는 그.저.다.름.으로 넘기시길 바래봅니다.
제발요~~
XXX -
민채맘 2009/03/22 13:56
무슨일인가...걱정에 여러댓글을 읽어보았어요. 은이 엄마,아빠 넘넘 속상해 하지마세요. 그래도 배우고 가시는 부모님들 많은거 아시죵? 전 둘째 아이엄마인데도 은이 어머님께 항상 배우고 또한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게되요. 결혼기념일인데 즐거운 맘으로 보내셨으면 하네요. 저두 이제 일하거든요. ㅋㅋ 그런데 은이 어머님 일하시면서도 은이 이쁘게 키우시는거 보면 저두 힘나고 용기나요. 더군다나 저희 민채도 07년 12월29일 생이라 은근히 많이 보고 따라한답니다.ㅋㅋ 힘내시구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공유할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은이 어머니 아버지의 글을 기다리는 부모님이 많다는거 잊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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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mom 2009/03/27 20:55
내가 인터넷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은이 블로그를보며 은이가 자라면 좋은추억이될것이기에,,
자주 볼수없는 가족들이 은이의 성장을보며 축복하고자 하는것인데,,, 의외로 많은사람들이 진심으로 축복해 주는 글들을 올려주는걸보고 좋은사람들이 참 많구나! 은이가 커서보면 정말행복해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들도 은이만큼 행복하라고 전해주고 싶었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들도있어 너희가 속상할수있으나 그래도 더많은사람이 우리의 진심을알아주기에 속상해하지말고 어디에나 나와는 다른생각의 사람들이있을수있으니 그냥 두어라... 다수들이 불편해 하실수도있으니 후에 은이가 보면 자기에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가져준것에 고마워할거야. -
찬미(참외)맘 2009/07/27 01:42
잠깐 씩 들리는 저같은 분들의 소수가 나무네 식구들에게 상처를 드렸나봐요..
전 좀 오래 이곳에 들렸는데,, 글은 처음 남겨봄니다. 그래요,,참 내맘같이 세상이 돌아가고 내맘처럼 생각하며 살고 아주 평범하게 살기란 참 힘든부분이죠, 전 오히려 이곳을 방문하면서 하나씩 얻어가는것이 많고 나와다른 환경의 삷을 존중하며 즐겼는데 ,, 참.. 맘이 아픕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이 있음을 그들이 익히 알지 못했나봐요.. 물흐르듯 잊어버리시고 지금처럼 처음처럼 은이의 나무의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셔요,,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은이는 저희 딸이랑 비슷한시기에 나서 인지 좀 더 공감되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20개월이거든요~~그래요,, 내일도 은이의 하루 기대하며 가끔 또 올게요~~^^ 은이의 아낌이식구들 내일도 승리하는 한 주 보내세요~ V ~ ,,♥,, -
능소화 2009/11/07 12:05
참.. 속상하셨겠네요. 정말 악플러들은 어디에서나 상처주는 말만 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따뜻한 느낌의 블로그에 와서 어떻게 상처주는 말만 하고 가는 그런 인간들은 도대체 뇌구조가 어떻게 돼먹은건지... 이런 사람들은 안봐도 뻔합니다. 정작 앞에선 암말 못하는 사람들이 얼굴 안보이는 넷상이라고 함부로 지껄이고 다니는 수준이하의 최악의 사람들이라는거죠. 참 못났습니다. 이런 사람들... 에혀~~ 어떻게 그렇게 매사에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그렇게 부정적일수 있는것인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진솔하게 자기 의견을 남기면 될것을 꼭 사람 마음에 대못치고 무작정 못된 말만 골라서 하고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부터 하고보는 고약한 사람들.. 정말 노랫말 가사가 생각이 나는군요. "내 앞에서 당장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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