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9 21:24

[알림] 나무네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았습니다.

네에, 나무아빠입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오늘 나무네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를 달았답니다.

(애드센스는 구글에 의해 모집된 온라인 광고를 개인의 블로그에 게재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노출된 광고에 대한 유효 클릭 수에 따라 정산된 광고료가 블로그 운영자에게 지급되는 수익 쉐어 프로그램입니다.)

아마도 이쯤에서 '광고', '수입'이라는 단어에 대한 약간의 부정적인 느낌과 함께,
'갑자기 왜 나무네가 블로그, 그것도 가족 블로그에서 광고 수입을 얻으려고 할까?'하는 의문이 드실거에요.

그래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포스트를 올립니다.



시작..

결혼하고 나무를 갖기 전까지 나무엄마와 함께 매주 또는 격주로 주말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노인 복지 시설을 찾아 다니면서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던 일이었는데요,
도움을 받던 복지관에서 더 이상 영정사진을 찍어드릴 대상을 찾지 못해 그만둔 이후로 벌써 2년이나 흘렀습니다.

그간 나무아빠는 직장을 옮겨 적응하느라, 나무엄마는 나무를 낳고 기르느라 정신없이 지내왔는데, 
이제 나무도 돌이 지나 말도 제법 알아듣게 되었고, 가족이 함께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여유도 생겨서,
지난 2년간 마음 한 켠에 담고만 살아왔던 과제를 꺼내어 다시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전..

얼마 전 나무의 첫 도장을 만들고 첫 통장을 만들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나무와 함께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려 한다'는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만들어 준 첫 통장, 그것에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은 마음이 용기가 되었고,
나무엄마와 상의하여 '나무가 자라면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목표!

우선, 나무아빠는 2009년 1월부터 매월 월급날 5만원을 나무의 통장에 넣어 줄 예정입니다.
그렇게 매달 조금씩 돈이 모여가는 동안, 나무엄마와 함께 나무와 함께 할 봉사활동을 찾으려고 합니다.

기부, 후원 등 모든 봉사활동이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나무네는 물질적인 봉사보다는 직접 몸과 마음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려고 해요.

이 과정을 통해서 나무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사는 법',
그리고 '자신의 통장에서 어떻게 돈이 들고 나가게 되는지, 그것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래..

애드센스는 이처럼 나무네가 봉사활동을 위해 모으는 비용에 작은 보탬이라도 마련하고자 시작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한 달에 몇 천원 남짓의 적은 수입일 뿐이겠지만,
그 수입은 나무네 가족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부모님들의 후원과 같기에 소중하고 의미있는 보탬일 것입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더 많은 분들께 마음을 나누어 드릴 기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참, 운영 원칙도 있어요!

아무래도 '광고'라는 수단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원칙은 정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무엄마와 함께 아래 세 가지 원칙을 정해보았어요.


1. 모든 광고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 애드센스는 매일 매일 누적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출금이 가능한데, 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또한, 나무의 첫 통장에서 입금되거나 지출된 내역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2. 수입의 50%는 봉사활동에, 50%는 컨텐츠 재생산에 쓰여집니다.

: 나무아빠가 매달 나무의 통장으로 입금하는 소정의 금액 이외의 모든 부가 수입에 대하여,
봉사활동 비용에 50%를, 컨텐츠 재생산 비용(육아용품, DIY 재료 등)에 50%를 사용하게 됩니다.
('컨텐츠에 대한 투자 → 좋은 컨텐츠 → 함께하는 많은 분들 → 증가된 광고 수입 → 더 많은 분들께 나눔'이라는 선순환의 고리를 유지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3. 광고는 글을 읽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와 크기, 방식으로만 게재합니다.

: 나무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현재 포스트 하단에만 광고를 게재하였습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광고의 크기와 위치가 조금씩 바뀌더라도, 쾌적한 글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없이 부족하기만한 나무네 가족의 첫 걸음,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꼭 좋은 결말 맺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D 


ps.
오늘 나무네 들어주셨다가 잠깐씩 나타나는 에러에 놀라신 분들 계실거에요.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서 스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였답니다. 죄송해요. T^T
Trackback 0 Comment 3
  1. jay cho 2009/01/30 00:47 address edit & del reply

    구글에서는 광고 수입을 올리기 위해 '부정클릭'을 하는 경우,
    해당 블로그 운영자의 광고 프로그램 참여 자격을 영구히 박탈한다고 해요.

    광고는 평소에 그냥 잊고 지내시다가,
    가끔 구글이 정말 유용한 광고를 찾아주었을 때 한번쯤 클릭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

  2. 노아마미 2009/01/30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짝.짝.짝.~.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3. grandmom 2009/01/30 23:08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또 무언가를 시작하는구나... 무언가를 향해나아가는것이 보기는좋지만 힘들까봐......축하하고 번창하길... 그럼 나도 작으나마 동참해야겠다~ 어떻게 하면되우?